2. 북경일록 : 그 첫번째 이야기


▲ 지금은 황해 한가운데, 북경으로 가는중

아시아나 oz 333 안

이상하다..........비행기 타면 신나야 되는데
감흥이 없다,.,,,,,,, 감흥이 없어,,,,,,,,
이게 다 세미나 때문이야........사실 북경을 놀러가는게 아니라 '답사'를 하는거였기 때문에
나름 고생들여서 세미나를 준비했었다. 나는 '장칭의 문화대혁명에서의 역할'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연구를 했었는데... 발표를 해야한다는 부담때문인지 이상하게 감흥이 없다 ...
비행기도 1시간 20분밖에 안타고 ㅠㅠㅠㅠㅠ 


▲ 북경 시내의 모습, 재미없게 생겼다.

아직,.,,,,,,,,,,,,,,,,,,,,,,,,,,,,,,,,,,,,,,,,,,,,,,,,,
감흥이 없다,,,,,,,,,,,,,,,,,클났다.
북경 도착했는데도  ,,,,,,,,,,,음 그냥 도착했군,,,,,,,,,,,,건물이 다 재미없게 생겼군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만 들고 ㅠㅠㅠㅠ
나름 돈들여서 온건데 어쩌냐 ㅠㅠㅠ



▲ 점심먹으러 간 중국집, 정희창 외 몇몇 찬조출연

사실 중2때 괌 갔다온 이후로 이렇게 누가 데려다 주고 그런 여행은 첨 해봤다.
맨날 걸어다니고, 지하철타고, 가끔 히치하이킹 하고 그랬는데
나름 편하긴 하나,,,,,,,,,,,,,,,역시 재미는 없다. 혼자 지도보고 좀 찾아다니는 맛도 있어야
스릴 있지 ㅋㅋㅋ 물론 이번 북경행은 '답사'임을 인식하고 갔기 때문에 딱히 불만은 없었으나
이런 패키지식 체질이 몸에는 전혀 안맞는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ㅋ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편하게 버스를 타고 이런 중국집을 갔다.


▲ 이것이 무엇일까?....................

그동안 자꾸 너무 너무 재미없다는 얘기만 해서 ㅋㅋㅋ 북경 괜히 갔다는 소리 들을뻔 했으나
내 북경에 대한 인상은 이 요상한 음식 하나로 180도 바뀌게 된다.
이것은 바로.........바로...............짜장면....
우리는 중국에 짜장면이 없다고 알고 있으나 북경지방에는 짜장면이 있다.
근데 우리처럼 양념이 다 되서 나오는게 아니라 허옇고 굵으며 넙대대한 면을 주고
춘장을 찍어서 먹는건데,, 너무 많이 넣으면 짜기 때문에 저정도가 적당하다 그래서
조금 넣었으나................................................
먹는내내 밀가루 씹어먹는줄 알았다...........
북경아......... 짜장면이 나의 감흥을 돋구는 구나 ㅋㅋㅋ
별 희한한 짜장면이라면서 속으로 입 배렸다고 투덜투덜 거리니
없던 감흥이 절로 생긴다 ㅋㅋ
하지만 이 짜장면 외에는 콩바오지딩(닭고기랑 땅콩) , 탕수육 비슷한거 이런거는
다 맛있게 먹었다 ㅋㅋ


▲ 천안문 광장과 멀리보이는 자금성

맨날 티비에서 중국 얘기나오면 등장하는 곳. 천안문 광장
중국 특파원만 나오면 배경이 모택동 사진이 글려있는 천안문 광장이 나오는데
정말 창의성이 없는것 같다 ㅋㅋㅋ 나같으면 왕푸징에서도 한번 해보겠음 ㅋ
암튼 천안문 광장에 도착. 나는 그냥 광장이나 한바퀴 쫙 돌고 사진도 찍으면서
북경 사람들 어떻게 사나 한번 보고 싶었는데 ㅋㅋㅋ 시간이 없다고 하셔서ㅜㅜ
역시 그냥 빨리빨리 보고 자금성으로 지나쳐버림 ㅠ


▲ 자금성 앞에서 찰칵 ^^

천안문 광장은 참 크군......중국은 참 대단한 나라야..........
이런 생각이 들었으나...............역시 단체 행동을 해야하므로 빨리빨리 천안문 광장을 벗어나고
자금성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천안문 광장에서 느낀점은
다른 도시, 나라에서 볼수 있었던 '광장'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광장'이었다는 것이다.
보통 유럽의 도시는 광장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광장이 일종의 행위예술의 장소로 쓰이는 경우가 정말 많다,
광장은 아니지만 런던의 코벤트가든 같은곳만 가도 마임을 하다던지 퍼포먼스를 하다던지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천안문광장에는 연 날리는 사람밖에 없었다.
이점이 사회주의 국가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태클거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자유로운 분위기는 아닌 사실은 확실했다.


▲ 자금성 안. 적막하기 그지없다.

사실 자금성의 영어명칭은  the forbidden palace 즉 금지된 궁전
내 동기 나-왕 군과 박-무엘 군이 자금성에서 발표도 했지만
자금성은 우리나라 궁전과는 다르게 무지막지 하게 크지만
담도 무지무지 하게 높아서 꼭 감옥같은 느낌을 준다.
난 아무리 돈 많이 준대도 이런 곳에는 답답해서 못살것 같다 ㅋ
한 50억이상이면 생각해보겠음 ㅋ



▲ 나름 중국필, 자금성

자금성은 정말 엄청엄청엄청 나게 커서 걸어다니는것도 다 다리가 아프지만
왠지 모르게 좀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사람이어서 한국문화재 칭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궁전들은 좀 작긴하지만 왠지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중국 궁전은 딱딱하고 재미없고 인공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교과서나 책 볼때, '자금성이 구리고 경복궁이 좋다' 라는 글이 있었는데
읽으면서 저자를 의심하면서 믿지 않았는데
나도 이제 그게 무슨 소린지 알겠다 ㅋ


▲ 유리창

북경갔다온 사람중에 유리창 관광했다고 하는 사람 보셨나용?ㅋㅋ
사실 처음 들어봤다. 답사준비하면서
유리창은 옛날의 ........................................
아.. 설명할랴 그랬는데 벌써 기억이 안난다.... 하선생님 죄송해요........
암튼 전통 문화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곳 ㅋ
이라고는 하지만 조용하기도 하고 관광객은 전혀 찾아볼수 없는곳이다.


▲ 찻집. 딱 상상하던 중국풍

이런 찻집이라던지 중국 전통 물품 파는 가게가 모여있는 곳인데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있어서 나름 근사하긴 하다 ㅋㅋ


▲ 붓파는 가게.
 유리창

세미 패키지 답게 유리창 역시 30분이 주어졌고 ㅋㅋ
사실 그닥 오래있을 곳은 못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만 쫌 찍고 나왔다.
이제 향한 곳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북경오리집.
북경오리 한번도 안먹어봐서 그닥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 오리 써는 아저씨, 북경오리집

어떻게...............입에서 녹아..........오리랑 한몸이 되고 있나봐 ...........
느무 맛있다 ㅋㅋㅋ 북경오리가 슬라이스 처럼 다 짤라져서 나오는데
그것을 밀전병에 펼쳐서 입에 넣으면
알아서  오리가 녹아주신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약간 느끼하기도 하니 ㅋㅋ 조심하시고
암튼 사랑스러운 동기들이랑 재미난 얘기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 보냈다 ㅋㅋㅋ

이제 숙소가서 코 잠.
---------
다음편에 계속~

by young5 | 2008/01/09 12:03 | 2007 북경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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